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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여랑야랑]오염수 명칭 논란 / 깜짝 손님 / 공산주의 경력 탓?

2023-08-26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1. 여랑야랑, 정치부 유승진 기자와 함께 합니다.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. 오염수 OO 논란. 무슨 논란입니까? <br><br>바로 명칭 논란입니다. <br> <br>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 정부 브리핑에서 이런 얘기가 나왔습니다. <br> <br>[박성훈 / 해양수산부 차관(어제)] <br>"정부에서 오염수라는 표현 때문에 오히려 소비가 줄어드는 그런 우려가 있지 않느냐… 이 부분에 대한 용어 정리도 한번 정무적인 차원에서 정부에서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 그런 의견을 직접적으로 듣고 왔습니다." <br> <br>오염수라는 용어를 쓰겠다는 정부 입장은 큰 틀에선 변함없지만, 용어 변경 가능성을 열어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습니다. <br><br>Q2. 오염수냐 아니면 다른 용어를 쓰냐, 처음 나온 얘기는 아닌 것 같은데요. <br><br>석 달 전에도 논란이 있었는데요. <br> <br>처리 시설을 거쳐 방류가 이뤄지는 만큼 '오염 처리수'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이 여권을 중심으로 나온 겁니다. <br> <br>당시 민주당은 "이름 바꿔치기로 국민에게 일본 원전 오염수가 안전하다는 인상을 심겠다는 것이냐"며 반발했는데요. <br> <br>요즘 야당에서는 오염수 대신 아예 이 단어를 쓰기도 합니다. <br> 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] <br>"일본의 무도한 핵폐수 방류를 막아내라! (막아내라 막아내라 막아내라)" <br><br>Q3. 다른 나라는 어떻습니까? <br><br>방류 이후를 기준 시점으로 보면요. <br> <br>우선 국제원자력기구, IAEA는 사무총장 성명에서 ALPS, '다핵종제거설비 처리수'라는 용어를 썼습니다. <br> <br>미 국무부도 성명에서 '처리수'라고 썼고요.<br> <br>외신들은 미묘하게 다릅니다. <br><br>뉴욕타임스는 '처리된 방사성 폐수', AP 통신은 더 구체적으로 '처리되고 희석됐지만 여전히 약간 방사성의 폐수'라고 썼습니다. <br> <br>반면 중국 관영매체죠, 신화통신 영문판은 '핵 오염 폐수'라는 단어를 썼습니다.<br> <br>Q4. 두 번째 주제입니다. 깜짝 손님. 무슨 얘기인가요? <br><br>오늘 용산 어린이 정원에서 다둥이 가족 초청 행사가 있었는데요. <br> <br>여기에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 깜짝 등장한 겁니다. <br><br>Q5. 분수 정원은 최근 새롭게 개장한 곳이죠? <br><br>네, 2주 전에 개장했다고 합니다. <br> <br>분수정원 내 물놀이 공간은 광화문광장 바닥 우물이나 명량분수보다 훨씬 넓다고 합니다. <br>  <br>어린이 정원이 미군기지 반환 부지에 지어졌다 보니 안전 우려가 제기됐었는데요. <br> <br>대통령실은 깨끗한 흙을 두껍게 덮어 기존 토양과 접촉이 차단됐고, 수질도 철저히 관리하고 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><br>Q6. 세 번째 주제입니다. '공산주의 경력 탓?' 육군사관학교 로고가 보이는데, 무슨 이야긴가요? <br><br>문재인 정부 때인 2018년 3월 육사 생도교육시설인 충무관 앞에 홍범도 장군을 포함해 독립전쟁 영웅 5인 흉상이 세웠졌었는데요. <br> <br>그런데 육사가 최근 이 흉상 이전을 논의하면서 그 이유 중 하나로 과거 공산주의 경력을 꼽아 논란이 일고 았습니다. <br> <br>[이종섭 / 국방부 장관(어제)] <br>"육군사관학교가 북한을 대상으로 해서 전쟁을 억제하고 전시에 이기기 위해서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는 곳인데, 공산주의 경력이 있는 사람이 있어야 되느냐" <br> <br>[김병주 / 더불어민주당 의원(어제)] <br>"이 중에 공산당이었던 사람 누구예요?" <br> <br>[이종섭 / 국방부 장관(어제)] <br>"소련 공산당에 가입했던 사람도 있고…" <br> <br>소련 공산당에 가입한 이력이 있는 봉오동 전투의 영웅 홍범도 장군을 겨냥한 것이란 해석이 나왔습니다. <br><br>Q7. 독립영웅 흉상을 철거하고 백선엽 장군 흉상을 설치한다는 얘기도 나오나 보죠? <br><br>네, 민주당은 독립영웅 흉상을 철거하는 것도 문제지만 그 자리를 백선엽 장군이 채우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 주장했습니다. <br> <br>[강선우 / 더불어민주당 대변인] <br>"친일반민족행위자의 흉상을 설치하겠다는 것은 도대체 무슨 발상입니까? 육군사관학교 생도들에게 독립 투혼 대신 반민족 행위를 배우라는 메시지입니까?" <br> <br>광복회 등 관련 기념사업단체들도 전면 철회를 촉구하는 등 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[우원식 / 더불어민주당 의원·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이사장(어제)] <br>"문재인 정부 지우기를 하려다가 우리 국군의 정통성을 뿌리채 뒤흔드는 교각살우의 우를 범하지 마시기 바랍니다." <br><br>Q8. 결국 정부가 수습에 나섰네요? <br><br>네, 국방부는 오늘 기자단에 문자를 보내, 흉상을 독립기념관에 옮기려는 것이지 독립군과 광복군 역사를 국군의 뿌리에서 배제하려는 것은 결코 아니라고 해명했는데요. <br> <br>이 흉상들, 제작 당시 장병들이 훈련에 쓴 탄피 300kg을 녹여서 만들었다고 합니다. <br> <br>그때와 지금, 달라진 건 정권이죠. <br> <br>우리 안보를 책임질 생도들이 양성되는 곳인 만큼 역사에 대한 평가와 교육도 일관되어야 하지 않을까요. (일관되게)<br> <br>지금까지 여랑야랑이었습니다. <br><br><br /><br /><br />유승진 기자 promotion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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